오산 공군기지 총성
오산공군기지 총성 소동이 벌어졌다.
1일 오산 공군기지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총기 관련 신고 접수 후 출동한 헌병이 관내를 수색했으나 어떠한 이상 징후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에 낮 12시50분쯤 상황이 마무리 짓고 폐쇄 상황을 전면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산공군기지 내 위치한 고등학교 교장 모건 뉴전트는 한 교사로부터 "`총기 소지자 훈련 상황이 있다`(There was an active shooter drill taking place)는 메시지가 담긴 전화를 받았다"는 보고를 받고 즉시 학교를 폐쇄했다. 당시 학교에는 무장 난입을 가장한 훈련이 예정돼 있지 않았기 때문.
이 관계자는 "미국은 미리 통보받지 않은 일정이 생겼을 경우 즉시 헌병에 알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헌병이 출동한 것이지 총기사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오산공군기지 총성에 대한 학생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은 해당 학교 교장이 훈련상황을 잘못 알고 실수로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 난사 사건 발생`이라는 훈련 상황을 전달받은 교장이 이를 실제로 착각한 뒤 지휘계통을 통해 상급 부대에 이를 보고하고, 학생들을 대피시킨 것이다. 이로 인해 한때 학교가 폐쇄되고 위기조치반이 출동했다.
오산공군기지 총성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