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코리아(대표 토마스 쿨)는 1일 서울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디자인과 엔진 성능을 개선한 신형 제타를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형 제타는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을 바꿔 날카롭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또 모델 최초로 주간 주행등이 포함된 바이 제논 헤드라이트를 탑재했다. 공기역학 기술을 적용해 차체 사이즈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공기 저항은 10% 줄어들었다.
새 엔진을 장착해 유로6 기준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적용될 배출가스 기준인 LEV3 기준도 충족했다.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 트림에는 150마력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6단 DSG 변속기를 장착했다. 최대 토크는 34.7㎏·m, 최고 시속은 218㎞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5.5㎞(도심 13.8㎞, 고속 18.1㎞)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8.9초가 걸린다.
‘2.0 TDI 블루모션’ 트림에는 110마력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7단 DSG 변속기를 장착해 이전 모델보다 최대 출력을 5마력 높였다. 최대 토크는 25.5㎏·m, 최고 시속은 197㎞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6.3㎞(도심 14.4㎞, 고속 19.4㎞)다.
부가세 포함 가격은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이 3650만원, 2.0 TDI 블루모션이 3150만원이다.
폴크스바겐 코리아는 신형 제타 출시로 세단(제타), 해치백(골프), SUV(티구안)로 이어지는 콤팩트카 라인업을 완성하고 수입차 시장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토마스 쿨 폴크스바겐 코리아 사장은 “제타는 매력적인 디자인, 강력한 성능에 친환경성과 실용성까지 갖춘 핵심적인 콤팩트 세단”이라며 “프리미엄의 대중화를 이룬 모델로, 처음 수입차 구입을 고려하는 고객에게 이상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