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1일 울산광역시 본사에서 2014년도 공공기관 중간평가 결과에 따른 인센티브 일부에 회사 사회공헌예산을 더해 마련한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공공기관 중간평가 성과를 사회와 공유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 중 7500만원을 사회공헌활동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여기에 회사 사회공헌예산을 합쳐 연말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앞서 정부 공공기관 중간평가에서 동서발전은 18개 부채 중점관리 공공기관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부채와 직원 복지수준 감축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나눔을 실천해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자는 취지에서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연말 소외계층 아동을 후원하기 위해 3일부터 한 달간 임직원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나눔 트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모인 기부금에 모금액만큼 회사 기부금을 더해 연말 울산 지역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후원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