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15년 초 출시할 예정인 애플워치(Apple Watch)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UI와 UX 등 세부 사항을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특징은 워치 페이스와 메시지, 건강 및 운동 3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워치 페이스는 여러 디자인 중 원하는 걸 고르고 최적화해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간단한 시침과 분침, 초침만 있는 디자인 위에 3, 6, 9, 12 숫자만 넣거나 1부터 12까지 숫자를 넣을 수도 있다. 초침 확인을 손쉽게 할 수 있게 숫자를 매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런 식으로 시계 디자인도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사용자 정의로 지정할 수 있는 것.
그 뿐 아니라 색감을 바꾸거나 알람, 날씨, 일출과 일몰 시간, 주가 등을 워치 페이스에 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워치 페이스에 추가한 정보를 탭하면 각각 관련 앱을 열어 더 자세한 데이터를 보여준다. 워치 페이스에 추가할 수 있는 정보는 알람과 월, 타이머, 달력, 주가, 날씨, 스톱워치, 세계시계, 일출과 일몰 등 10가지다.
다음은 메시지. 애플워치는 화면에 손가락으로 그린 낙서나 자신의 심박수 등을 친구나 특정인과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터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공식 사이트를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디지털 터치 기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한 화면에 손가락으로 적당히 그림을 그리면 어떤 순서로 그려진 지까지 상대방이 알 수 있는 등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공유할 때까지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다.
애플워치는 본체 뒷면에 장착한 적외선 LED 라이트를 심박수 센서로 삼아 맥박을 측정할 수 있다. 측정한 자신의 심장 박동을 누군가와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 밖에 일반 메시지 공유도 일부러 아이폰을 꺼내서 텍스트를 입력하지 않아도 음성을 녹음해서 보내거나 이모티콘을 선택해 회신할 수도 있다.
건강과 피트니스 관련 기능의 경우 만보계 기능과 운동 추적 데이터 등을 iOS 단말기와 동기화한다. 애플워치에 내장한 가속도계, 심박수 센서, 와이파이와 GPS 데이터 등을 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건강과 피트니스 관련 앱을 열어 데이터 측정과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