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에 악성코드 숨어있다?

금연을 돕는 역할을 하는 전자담배의 인기가 늘어나고 있다. 전자담배는 대부분 전용 USB 케이블을 이용해 충전한다. 그런데 악성코드에 감염된 PC의 감염 경로를 조사한 결과 전자담배에서 USB 케이블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지적되어 눈길을 끈다.

Photo Image

한 회사 임원 PC를 조사하던 중 중국산 전자담배에 악성코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이 전자담배를 PC에 연결하면 시스템에 악성코드를 침입하도록 설정이 되어 있었다는 것. 트렌드마이크로의 보안 컨설턴트는 전자액자에 악성코드를 넣는 등 최근 들어 USB를 이용한 악성코드 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전자담배를 구입할 때에는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에서 직접 구입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또 USB를 통한 악성코드 감염을 막으려면 PC에 연결하는 장치를 항상 최신 바이러스와 악성코드 검사 소프트웨어로 검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 2013년에도 중국산 다리미에 무선랜을 통해 스팸 공격을 하는 칩이 들어가 있던 사건이 벌어지는 등 PC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게 인터넷을 통해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