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마스 델 엔터프라이즈 사장 "IBM 사업 철수는 우리에게 큰 기회"

“IBM의 사업 철수는 델에 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델 아시아·태평양 지역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총괄하는 피터 마스 사장이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자신했다. IBM이 x86 서버 사업을 레노버에 매각하면서 델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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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 사장은 근거로 IBM 협력사들의 변화를 꼽았다. 그는 “IBM이 서버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기존 파트너사들은 관계를 계속 유지할지 고민할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매각 이슈로 중요 사업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란 주장이다.

IBM 서버 사업을 인수한 레노버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IBM 사업을 인수했지만 아직 경쟁력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레노버가 잠재적 경쟁자인 건 맞지만 델은 중국 내에서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피터 마스 사장은 국내 시장에 대한 이해가 높다. 지난 2011년부터 2년 가까이 델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다. 마스 사장은 “한국 내 사업은 지속 성장 중”이라고 설명하고 “델코리아 구성원들의 리더십이 뛰어난 결과”라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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