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의 SNS소통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으뜸`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도입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 각종 채널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가 운영하고 있는 대표 소셜미디어채널 ‘다채움’은 최근 제7회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광역지자체 부문에서 4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후원하고 한국인터넷소통협회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은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웹, 모바일 기반 고객 지향적 소통마케팅 성과에 대한 우수성을 평가하는 대회다. 전국 1200여개 기업과 800여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인터넷 소통지수, 소셜 소통지수를 내부평가, 고객평가, 전문가 평가, 운영성 평가 등 다양한 평가를 거쳤다.

대구시의 ‘다채움’은 시민과 외국인으로 구성된 25명의 시민기자단과 70명의 SNS홍보단의 온오프라인 연계 홍보활동이 세대와 계층간 활발한 소통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다채움’은 2011년 개통이후 운영 3년만에 소통 규모가 하루 15만명에 이른다. 지난달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SNS대상 광역지자체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대구시의 대구관광SNS도 최근 제7회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 관광마케팅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은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최하고 미래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웹사이트 등 온라인상의 모든 활동을 종합평가하는 상이다.

인터넷소통대상은 263개 기업과 16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85개 지표로 구성된 인터넷소통지수와 소셜소통지수를 분석, 7500명의 고객패널을 통해 고객만족도 조사와 전문가 민단을 거쳐 선정됐다. 대구관광SNS는 지난달 대한민국 SNS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구관광SNS는 현장 중심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네티즌들의 직접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재경 대구시 대변인은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대구만의 독창적이고 양질의 공감형 콘텐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도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자체 운영중인 ‘두드림’이 이번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에서 광역지자체부문 대상을 받았다. 경북도는 2011년부터 ‘두드림’이라는 이름으로 블로그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 소셜미디어 채널을 운영, 도내 23개 시군의 다양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행정정보를 동영상과 웹툰, 인포그래픽 등 쉽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제작해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권영길 경북도 대변인은 “SNS 이용자의 실질적 공감과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소통지수에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SNS 채널을 통해 도민과 더욱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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