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아이앤텍, 초소형 음이온 공기청정기 개발

강력한 항균·살균 및 탈취효과를 지닌 음이온을 사방 3m까지 날려주는 개인용 음이온공기청정기가 나온다.

반도체·LCD 클린룸 장비 개발 전문업체인 세종아이앤텍(대표 유제빈)은 담뱃갑 크기(94×67×120㎜)의 초소형 음이온 공기청정기 ‘닥터 에어톡톡’ 신제품을 개발, 다음 달 중순께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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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에어톡톡’은 USB포트나 자동차 시거 잭에 연결해 사용하던 기존 ‘에어톡톡’에 자체 전원을 공급하는 데크를 추가해 원하는 공간에 마음대로 설치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타원형 데크에 전화기 모양의 공기청정기를 연결하게 한 디자인이다. 지난달 열린 한국전자전(KES 2014)에서 베스트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음이온 확산을 위해 내부 재료에 정전기 흡수와 통과를 유도하는 대전류 코팅으로 음이온을 멀리 확산할 수 있도록 했다. 대형 공기청정기처럼 강력한 팬을 내장해 개인용 제품 가운데는 가장 먼 3m까지 음이온을 확산한다. 1㏄당 300만개에 달하는 음이온을 360도 각도로 방출한다.

음이온 고유의 강력한 항균·살균·탈취 기능 외에 주변 공기를 흡입해 송풍하는 방식으로 미세먼지도 제거해 준다. 송풍구 덮개를 열면 바로 필터를 분리해 청소할 수 있어 유지 관리가 쉽다.

세종아이앤텍은 올해 초 음이온 송풍관련 원천특허를 인수하는 형태로 확보한 데 이어 지난 3일 이온집진특허도 획득했다.

이 회사는 닥터 에어톡톡을 국내 출시와 동시에 해외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캐나다·중국·일본·유럽 등지의 유통업체들과 딜러 계약을 추진 중이다.

유제빈 세종아이앤텍 사장은 “우리는 개발과 제조에 역량을 집중하고 판매는 국내외 모두 딜러망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며 “KCC 인증은 물론이고 FCC와 CE 인증도 획득한데다 전자전 출품을 계기로 해외 바이어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이르면 내년 초부터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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