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4일 KAIST를 방문해 “국책연구기관은 중소기업 연구개발센터로 재배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안 의원은 이날 ‘스타트업 KAIST 스튜디오’에서 입주기업 CEO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중소, 중견기업에 부족한 건 연구개발 능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국책 연구소는 기업이 실패할 확률이 높은 과제나 장기적인 연구를 해야 한다”며 “대기업이 국책연구소와 많이 연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책적인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놨다.
이날 간담회에는 KAIST 재학생이 창업한 촉(대표 여수아)과 암브로티아(대표 손석현·서희교), 스터디메이트(대표 권재원)을 비롯한 졸업생 창업기업 엘케이(대표 김정호), 아이투엠(대표 조동연) 교원창업기업 타투핀골프(대표 장근식) 일반 창업기업 컬러핑크알앤디(대표 민정환), 제이앤씨사이언스(대표 최종류), 퓨어시스(대표 이우영), 포시(대표 홍진광), 모루기술(대표 서종철) 등이 참석했다.
안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에 도움줄 멘토의 자격요건 △아이디어만 있으면 조건담긴 예산지원 문제 △미국도 거의 없는 창조혁신센터 등 17개 문제를 거론했다.
한편 안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2월 전대에 출마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관심 없다”고 잘라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