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말레이시아가 추진 중인 해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한다.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은 말레이시아 해군이 발주한 초계함 6척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초계함은 대함 공격과 방어가 가능한 수상 전투함이다. 적의 기습 공격에 대비해 연안을 경비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함정은 길이 85m, 폭 12.9m, 1800 톤 규모다.
6척 중 3척은 거제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해 2018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나머지 3척은 블록 형태로 납품하며 말레이시아 파항주 퍼칸에 위치한 탄중 아가스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해군은 인도된 선박을 연안 방어를 위해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납기·가격·성능 등 발주처의 기본적인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근 주요 함정 발주처로부터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해외 조선소 개발 요구에도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