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생명(대표 김인환)은 지난 19일 대전 고객지원센터에서 상담사들을 대상으로 고객들과 있었던 ‘에피소드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은 백은정 상담사의 ‘은정아~ 나 좀 살려줘! 나 암이야!’가 선정돼 소정의 상금과 평가 가산점이 부여됐다. 신입사원이었던 당시 만취한 고객에게 암보험 가입 권유 전화를 걸었다가 “은정아, 나 좀 살려줘. 나 암이야. 나 못 살려주면 나랑 같이 살자. 제발 날 버리지마”라는 얘기를 들었다는 내용이다. 노영주 상담사의 ‘고객님, 당연한걸요!’, 김영진 상담사의 ‘나를 잊지 말아요~’가 각각 2, 3위로 꼽혔다.
올해 4회인 이 행사는 상담사들이 1년간 각계각층의 고객들을 응대하며 겪은 일을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는 총 50여건의 응모작 중 6편의 우수 사례가 정해졌다. 최종 선정은 본사 임직원 및 고객센터의 투표를 통해 진행됐다.
김명구 하나생명 고객서비스 부장은 “고객들의 만족을 위해 늘 노력하는 고객센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보험관련 민원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의 고객지원센터는 상담사 지식 검색시스템 활성화와 친절응대교육 강화 등으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콜센터 서비스 품질조사에서 7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지정됐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