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이카루스’는 한국 온라인게임 대표 장르인 MMORPG 미래를 보여준 수작으로 평가된다.
개발기간 10년, 제작비 400억원이 대변하듯 방대한 스케일과 높은 게임성이 돋보인다.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전투, 화려한 액션이 특징이다.
이카루스는 온라인게임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2014년 2분 기준 월 매출 40억~50억원을 기록 중으로 공개 테스트 당시 4개 서버로 시작했으나 이용자 폭주로 13개 서버로 확장해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MMORPG 장르 PC방 순위 2위, 국내 PC 게임 순위 1위에 랭크되며 최근 몇 년간 신작기근에 시달렸던 국내 MMORPG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MMORPG에 처음으로 공중전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한국 MMORPG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이뤘다는 것도 최우수상 수상 이유로 꼽힌다.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화려하고 정교한 전투는 ‘이카루스’의 핵심이다. 지상 뿐 아니라 공중에서 전투를 가능케 해 온라인게임 기술력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순히 사냥 대상으로만 여겨지던 각종 몬스터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펠로우 시스템’을 비롯해 몬스터를 길들인 후 탑승해 펼치는 ‘지상과 공중 전투 시스템’은 기존 온라인게임에서는 불가능했던 요소다.
세분화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으로 수백 가지 캐릭터 외형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이외에도 △방대한 시나리오와 퀘스트 △파티원간 협력으로 헤쳐가는 다채로운 던전 △친구와 전투 실력을 겨룰 수 있는 1대1 결투 시스템(PvP) 등 MMORPG 기본기를 완벽히 갖췄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