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의 정책적 노력 등에 힘입어 지난달 주택거래량이 8년만에 최대치인 10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주택거래 추세를 이어가려면 관련 법안의 조속한 통과가 절실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주택 정상화 과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언론에서 시장 침체 등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한 경우도 있었다”며 “실제 상황이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챙겨봐달라”고 주문했다.

경제 분야 당면과제로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구조개혁을 꼽았다. 연금 개혁, 노동시장 구조개선 등 난제가 많지만 경제 체질개선을 위해 반드시 구조개혁에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서는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은 최근 엔저, 대외여건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하고 제조업 혁신 3.0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우리 주력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차별화 된 기술력과 혁신역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기술과 인력개발 노력을 배가하고 전통 주력업종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복합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제조업 혁신 3.0 전략’과 신성장동력 산업의 육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