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육군, 국방과학연구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7회 M&S(무기체계 획득을 위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학술대회’가 1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19일까지 이틀간 일정에 들어갔다.
M&S는 실제 전장 환경과 유사한 모의장비로 훈련을 진행해 성과를 분석하고 실제 장비의 성능을 모의 시험하는 과학적인 분석 기법을 말한다.
학술대회 첫날에는 합참과 연합사,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과학연구소(ADD),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국방대 등에서 5개 분과별(정책분석, 교육훈련, 획득기술, 통계, 국제)로 50여편의 다양한 논문을 발표하고, 2일차에는 분과별 주제발표 및 한·미 M&S 현안토의 등이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서 정승조 전 합참의장의 ‘국방M&S의 역할과 발전방향’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에 이어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 창조경제와 정보통신기술(ICT)융합, 국방과 IT융합을 통한 국방과학기술의 중요성 및 군과 연구소의 상호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미 육군 분석평가 국장인 크레인 박사가 기조연설을 통해 한미 양국의 M&S 성과와 M&S 체계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행사가 열린 컨벤션센터에는 학술대회 외에도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의 마일즈 훈련장비, LIG넥스원의 지휘통제체계 시뮬레이터, 한국항공 우주산업의 국산기동헬기(KUH) 정비시뮬레이터 등 M&S 분야 첨단 기술과 장비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우리 군이 전투형 강군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행사에 참가한 국방관련 업체들은 국내 우수한 M&S 기술력을 세계시장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