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사추세츠에 위치한 씨빅스-DD(Civix-DD)는 자동차업체를 위협할 특허관리 전문업체(NPE)로 주목된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가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자동차 전쟁, 누가 위험한가`에 따르면 씨빅스가 보유한 특허는 6건에 불과하지만 이 특허가 자동차업체 미치는 기술적 영향력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자동차업체가 씨빅스 특허를 인용한 횟수는 총 35건에 달한다. 게다가 씨빅스가 소송에 사용한 특허를 자동차업체가 0인용한 횟수는 34건이나 된다. 소송 특허 인용은 자동차업체가 현재 IP 분쟁 리스크에 직면했음을 의미한다. 자동차업체 가운데 일본 혼다(Honda)가 씨빅스 특허를 가장 많이 인용했다.
씨빅스는 아직 본격적으로 자동차업체 소송에 나서진 않았다. 하지만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를 피소하는 등 2012년까지 소송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분쟁리스크가 존재한다.
IP노믹스 보고서 `자동차 전쟁, 어디서 불붙나`는 △NPE가 보유 및 매입한 특허 △소송에 이용한 특허 △자동차 업체의 인용이 높은 특허 등을 교차 분석해 향후 2~3년 내 완성차 업체를 괴롭힐 `자동차 분쟁 리스크 Top9` 기술을 도출했다. 또 Top9 기술별 위험 NPE와 소송 리스크가 큰 자동차업체를 진단했다.
※ 자동차 특허 소송에 대한 완성차 업체별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자동차 전쟁, 누가 위험한가?’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57)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지택기자 geet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