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킨텍스가 직접 주관하는 국내 최초 비트코인(가상화폐) 전시회가 오는 12월 12~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직후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금융기관에 대한 불신이 크게 높아졌는데 이러한 배경에서 고안된 신규 가상 화폐가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은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에 의해 발명된 최초의 디지털 가상화폐로 사용하기가 편리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비트코인이 기존 화폐와 우선적으로 다른 점은 거래 수수료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현재 외국으로 송금하는 경우 환차손 외에도 해당국의 은행 거래 수수료 등 각종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으로 송금하면 거래 수수료가 0%에 가까울 정도다.
핸드폰으로도 송금하거나 수신할 수 있어 구태여 은행을 가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또 중앙 정부의 통제로부터 벗어나 있기 때문에 금융 당국의 정책으로부터 자유롭다. 이런 이유로 비트코인에는 세금도 물리기 힘들다.
비트코인 국제행사는 일반인들이 비트코인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회와 기본 원리 및 개념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국제 컨퍼런스로 구성된다. 전시회에서는 일반인들이 비트코인으로 간단한 식사나 음료를 직접 구입해볼 수 있으며, 비트코인 ATM과 자판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형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국제대회에는 국내외 비트코인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인사이드 비트코인(Inside Bitcoins) 한국대회를 총괄하고 있는 김영범 과장은 비트코인 세계 최고의 신성인 바이탈릭 버터린(Vitalik Buterin, 에테리움 창립자)를 비롯한 총 30여명의 국내외 유명 연사들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는 코빗(KORBIT) 유영석 대표, 코인플러그 홍재우 이사, ‘비트코인은 강했다’의 오태민 저자 등이 연사로 나선다. 국제회의 관련 주제는 가상 화폐, 온라인 리테일, 핀테크(Fintech), 보안 솔루션, 금융, 결제 시스템, 온라인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비트코인에 관심 있는 일반인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20여 개의 세션도 마련됐다.
인사이드 비트코인 전시담당 윤정민 대리는 “주요 국내 참가업체로 코빗, 코인플러그, 디바인랩, 코인피아, 코인비 등 약 20여개 사에 달하고 있다”며 “해외의 경우 비트마인(Bitmain), 록마이너(Rockminer), 알파포인트(Alphapoint), 오케이코인(OKcoin) 등 다수의 후원사가 참가예정으로 이번 대회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 국제행사는 공식 홈페이지(www.insidebitcoins.co.kr)에서 사전 등록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11월 중 신청할 경우 컨퍼런스 2차 조기등록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관련 문의는 비트코인 인사이드 국내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