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현대인 위한 멘토, 왜 공자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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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을 사는 현대인들은 종종 남들의 눈이나 시류에 의해 자신의 삶의 방향을 결정지을 때가 많다. 때로는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기도 하고 때로는 주관을 버리고 시류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며 좌절하기도 하고 항복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유명 경제학자이자 경영컨설턴트인 우간린은 “인생의 멘토를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누구도 내 삶에 명확한 답을 제시해줄 수 없지만 나보다 앞서 살았던 누군가가 자신이 겪은 경험을 토대로 깊은 조언을 들려준다면 내 인생의 지표를 세우고 나아가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며 “조언자가 2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많은 이의 삶에 큰 울림을 준 스승이라면 조언의 깊이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내가 공자와 그가 남긴 삶의 지혜에 대해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라고 밝혔다.

우간린은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라는 책을 통해 공자가 살면서 겪은 수많은 실패와 좌절, 그리고 극복의 과정을 40여 개의 에피소드로 담아냈다.

또한 공자가 평생을 곁에 두고 싶어 했던 제자 자공이 생전의 스승을 회상하며 써내려간 소설 형식의 구성으로 보다 설득력을 더했다.

공자는 권력에 아첨하지 않았지만 반드시 그래야 할 때는 경의를 표하는 것을 잊지 않았고 미천한 사람이라도 그의 현재보다는 장래에 주목해 가르침을 주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던 인물이다.

또한 과정뿐 아니라 결과도 중요하게 생각했고 분수에 맞지 않는 선행을 경계했으며 분명한 일처리가 중요함을 역설하기도 했다.

이 같은 공자의 훌륭한 성품과 지혜를 담은 책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가 중국에서 100만부 넘게 팔린 우간린 저자의 경영 컨설팅 도서 ‘문제보다 해법이 많다’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