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자옥 빈소, 태진아 조문 "가족밖에 모르던 현모양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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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자옥 빈소 태진아 출처:/KBS

故김자옥 빈소 태진아

故김자옥 별세 소식에 태진아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태진아는 17일 오전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16일 오후 광주에서 콘서트를 마친 직후 서울로 올라와 고 김자옥의 빈소를 다녀왔다. 아내와 아들 이루와 함께 빈소를 찾아 유족을 만나고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태진아는 "한 달 전 故 김자옥의 남편인 오승근 선배에게 故 김자옥의 안부를 물어본 적이 있다. 건강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갑자기 이런 소식을 듣게 돼 가슴이 아프다. 3일 전 갑자기 상태가 악화돼 병원에 갔다 세상을 떠났다고 하더라. 빈소에 다녀온 후에도 마음이 좋지 않아 오늘 다시 빈소를 찾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故 김자옥의 가수 데뷔뿐 아니라 코미디 프로그램 출연을 제안해 공주병 캐릭터로 사랑받는데 기여했다. 故 김자옥은 태진아의 권유로 MBC `오늘은 좋은 날` 코너 `세상의 모든 딸들`에 출연했다. 당시 고 김자옥은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등장해 미워할 수 없는 공주병 캐릭터로 인기를 모았다.

태진아는 "1996년 故 김자옥과 우연히 만나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당시 故 김자옥은 배우로서 슬럼프를 겪을 때였다. 청순가련 이미지를 잠시 벗어나 코미디를 해보라고 권유했고 이를 받아들여 `오늘은 좋은 날`에 출연하게 됐다"며 "故 김자옥은 평생 거짓 없이 착하고 밝게 살았던 분이었다. 남편과 자식 등 가족밖에 몰랐던 현모양처였다"고 밝혔다.

한편, 故 김자옥은 16일 향년 63세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故김자옥 빈소 태진아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