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자옥 빈소, 윤소정-김태욱 아나운서 오열…'과거 발언보니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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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자옥 빈소 윤소정 김태욱 아나운서 출처:/MBC

故김자옥 빈소 윤소정 김태욱 아나운서

김태욱 아나운서와 배우 윤소정이 故김자옥 빈소를 지켰다.

이날 윤소정은 故 김자옥 빈소를 찾아 “가장 예뻐했던 후배다. 김자옥이 인터뷰할 때 나를 제일 좋아한다고 할 정도로 가깝게 지냈다”고 전했다.

이어 윤소정은 “며느리가 마음에 든다며 얼마나 예뻐했는데, 내년 3월에 날을 잡았는데 그걸 못 보고 가다니...”라고 애통한 심정을 전했다.

故 김자옥은 내년 3월 아들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다.

김자옥의 소속사 측은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 암이 재발하여 항암 치료를 해왔다”며 “지난 14일 저녁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을 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자옥은 한 방송에 출연해 동생인 김태욱 아나운서에 대해 언급했다.

이 방송에서 故 김자옥은 "걔(김태욱 아나운서)가 내 아들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MC 강호동이 "아들 같은 막내가 지천명이 넘었다. 결혼을 아직 안하셨느냐"고 말하자 "안하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김자옥은 "그 나이에 뭘 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김자옥은 지난 2005년 한 방송에 출연해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보며 "동생은 아버지랑 똑같다. 공부 시키려고 했는데, 자기가 아나운서를 하겠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결국 저렇게 열심히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자옥은 "부모님이 안 계시니까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가) 누나를 의지하는데 내가 도움을 못 줘서 미안하다"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동생은 아버지, 나는 엄마와 비슷해진다"고 말했다.

故 김자옥은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지만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사인은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전해진다.

故 김자옥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이다. 오는 19일 8시30분 발인 예정이며,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로 알려졌다.

故김자옥 빈소 윤소정 김태욱 아나운서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