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 "로스트아크에 올인" 크로스파이어 이은 대박 흥행 도전

“로스트아크로 위축된 우리나라 PC·온라인게임 산업을 다시 일으켜보겠습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회장이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로 ‘크로스파이어’ 대박 신화를 이어가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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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제작발표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는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회장.

권 회장은 13일 서울 청담 CGV에서 열린 ‘로스트아크’ 제작 발표회에서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흥행 이후 지난 5~6년간 재투자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 제작을 시도했지만 크게 성과를 보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오늘 공개하는 로스트아크가 우리나라 PC·온라인게임 산업에 활기를 되찾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핵앤슬래쉬’ 방식으로 타격감을 극대화한 MMORPG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3년간 160명의 개발자와 수백억원의 자금을 투입한 ‘대작’으로 평가된다. 내년 상반기 첫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가 1인칭 슈팅(FPS) 게임 크로스파이어 이후 처음으로 시장에 선보이는 자체 개발작이다.

크로스파이어는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서 서비스된 이후 500만 동시접속자,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초대박 흥행을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은 내년부터 로스트아크에 전사 역량을 쏟을 방침이다. 권 회장은 “(일각에서 말하는) 크로스파이어2 조차도 특별한 계획이 없고 당분간 로스트아크 성공에 올인할 것”이라며 게임을 흥행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의 성공을 위해 개발과 사업 양쪽에서 게임업계 베테랑을 다수 영입했다.

‘리니지 시리즈’를 약 10년간 담당해온 신효정 스마일게이트 본부장(전 리니지2 사업팀장)은 “로스트아크를 보고 스미일게이트에 합류했다”며 “연말 포커스그룹테스트(FGT)를 시작으로 내년 중에는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해하는 등 착실하게 상용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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