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트리, 동남아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

바이오의약품 전문업체 씨트리가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다.

13일 씨트리(대표 김완주)는 캄보디아 의약품 유통 업체인 IM의 한국 대행사 에이치디컴퍼니와 완제 의약품 수출 협력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씨트리가 캄보디아 등 동남아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것이다.

씨트리는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동남아 지역에 완제 의약품 등 향후 5년간 최소 10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협약을 계기로 씨트리는 앞으로 에이치디컴퍼니와 손잡고 의료시설이 낙후한 캄보디의 보건 의료 발전을 꾀하는 한편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의 의약품 수출을 확대한다.

김완주 씨트리 회장은 “보건 의료시설이 열악한 캄보디아에 씨트리가 국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비천연아미노산 대량 합성기술을 기반으로 결핵약 등 의약품 수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9월 일본 시장에 비천연아미노산과 펩타이드를 수출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씨트리는 춘천 거두리 지역에 펩타이드 및 비천연 아미노산 전문제조 공장인 제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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