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UUSI는 자동차 업체를 겨냥해 강력한 무기를 갖춘 특허관리 전문업체(NPE)로 꼽힌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가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자동차 전쟁, 누가 위험한가`에 따르면, UUSI는 자동차 업체에 영향력이 큰 특허를 대량 보유했다. 자동차 업체가 UUSI 특허를 인용한 횟수는 총 74건에 달한다. 특히 UUSI가 소송에 사용한 특허를 인용한 횟수가 24건이나 된다. 소송 특허 인용은 완성차 업체가 현재 IP 분쟁 리스크에 직면했음을 의미한다.
자동차 업체 가운데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Ford)가 UUSI 특허를 가장 많이 인용했다. GM이 UUSI 특허를 인용한 횟수는 총 21건이며 소송 특허를 인용한 횟수는 9건이다. 포드는 특허 인용 횟수가 20건이며, 소송 특허 인용 횟수는 8건이다.
UUSI 아직 본격적으로 자동차 업체 소송에 나서진 않았지만, 2013년에 대형 자동차 부품 업체 브로스(Brose)와 웨바스토(Webasto Roof Systems)를 제소한 바 있다.
IP노믹스 보고서 `자동차 전쟁, 어디서 불붙나`는 △NPE가 보유 및 매입한 특허 △소송에 이용한 특허 △자동차 업체의 인용이 높은 특허 등을 교차 분석해 향후 2~3년 내 완성차 업체를 괴롭힐 `자동차 분쟁 리스크 Top9` 기술을 도출했다. 또 Top9 기술별 위험 NPE와 소송 리스크가 큰 완성차 업체를 진단했다.
※ 자동차 특허 소송에 대한 기술별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자동차 전쟁, 누가 위험한가?’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57)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지택기자 geetae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