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웃도어 업계가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맞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저마다 브랜드만의 컨셉을 반영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성수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운자켓, 패딩자켓 등 ‘다운경쟁’에서 나아가 아웃도어 의류의 장점인 기능성을 강조하면서도 브랜드가 추구하는 감성을 제품에 반영해 다양한 욕구의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
먼저 오프로드는 ‘일상의 모든 순간은 모험 그 자체이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걸맞게 모든 어드벤쳐 환경에서 활동이 자유롭도록 편안함을 강조한 기능성 바지 ‘릴렉스 테크’를 선보였다. 릴렉스테크는 트렌드에 맞춰 슬림한 라인으로 스타일은 살리면서도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자유로운 신축성을 가지는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활동감을 극대화 시켜주는 스트레치 기능의 오프로드 바지다.
오프로드는 재구매율이 높은 자체 바지 제품군을 강화하고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오프로드 바지의 스타일과 착용감을 확인해볼 수 있도록 오프로드 논현점, 선릉점에서 바지 시착 이벤트 ‘베스트 포즈를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달 16일까지 오프로드 매장에서 바지를 입어보고 베스트 포즈로 인증샷을 남기는 이벤트로, 고객 전원에게 소정의 사은품을, 스크래치 쿠폰의 등수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에는 오프로드의2014 F/W화보 모델로 활동 중인 국립발레단 최지인, 김기완이 바지 프로모션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논현점 매장을 방문, 오프로드의 슬림핏 바지를 입고 고난이도의 발레 스트레칭 동작을 가뿐히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코오롱스포츠도 이번 FW 시즌 남극대륙 테마의 ‘알라스카’, 브랜드의 상록수 로고를 에스닉한 느낌의 프린트로 적용한 ‘네이비브 아메리칸’, 빈티지와 내추럴한 컬러가 조화로 아늑하며 다채로운 느낌을 주는 ‘아팔라치안’, 관절을 형상화한 팔꿈치 패치, 혈관에서 영감을 받은 파이핑 디테일 등 해부학적 접근을 통해 절개와 배색을 디자인한 ‘아나토미아’ 등 인간과 자연을 함께 아우르는 네 가지 테마의 아웃도어 컬렉션으로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룩을 제안하고 있다.
이번 시즌 선보인 지그재그 퀼팅 패턴을 적용한 패딩 바지, 플레어 다운스커트 등은 보온성은 높이고 캐주얼한 느낌은 강조한 아웃도어 하의 아이템들이다. ‘Your Best Way to Nature’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익스트림한 환경에서부터 도심에 이르기까지 자연 곳곳을 아우르며 아웃도어의 정통성을 이어가는 코오롱 스포츠의 철학을 반영하듯 자연과 인간의 교감에 충실한 아웃도어 의류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시티 아웃도어룩 등 일상과의 경계를 허물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엠리밋은 임시완, 정은지, 손나은 등20대 초중반의 아이돌 스타 모델을 내세워 젊은 감각의 톡톡 튀는 아웃도어룩을 제안한다. 화려한 패턴의 기모레깅스와 구스다운 충전재를 넣은 패딩 숏팬츠나 다운 스커트를 함께 매치하면 발랄한 아웃도어 여성룩이 완성된다. 카모플라주 패턴의 기모바지는 보온성과 함께 개성 있는 아웃도어 룩을 연출하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이다.
오프로드 관계자는 “겨울철 야외활동 시 사고의 위험을 줄이고 자유로운 무브먼트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바지의 착용감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아웃도어 바지 제품은 야외활동에 최적화된 기능성은 물론 스타일도 놓치지 않아 일상복으로도 인기가 높은 아이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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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