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진흥원이 이달 말 신청사 준공을 앞두고 입주기업 모집 등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대구 북구 제3공단에 자리잡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정경원) 신청사는 연면적 1만3956㎡에 본관동과 연구동으로 나눠 이달 말 준공된다. 신청사와 별도로 연면적 1만1313㎡ 규모의 로봇혁신센터와 로봇협동화팩토리로 구성된 클러스터센터는 내년 5월에 준공 예정이다.

신청사 준공과 함께 진흥원은 신규 로봇기업 모집에 들어갔다.
로봇기업 입주공간은 청사동 9실과 로봇혁신센터 38실 등 총 47실이다. 로봇기업과 연관기업, 창업자, 로봇관련 연구기관 및 사업자단체 등이 사무실과 연구소, 생산형 공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로봇산업클러스터는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로봇기업 집적화를 지원할 수 있는 기업입주공간과 기업지원시설로 구성돼 있다. 기업지원시설로는 장비 지원실과 게스트하우스인 엔지니어룸, 인력양성실, 마케팅지원실, 공용스튜디오실 등이 마련돼 있다. 장비지원실에는 로봇제품 기획, 시제품 제작, 성능평가 및 표준인증 지원장비 등을 오는 2017년까지 갖출 예정이다.
클러스터센터 준공과 장비구축이 마무리되면 로봇제품개발에서 제작, 성능평가, 양상, 출시에 이르는 기업지원체계를 구축, 원스톱 기업지원이 가능하게 된다.
진흥원은 로봇클러스터 구축으로 유발되는 대구경북권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5400억원, 부가가치 2900억원, 고용 700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클러스터 내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홈페이지(kiria.org) 및 로봇DB(robotdb.or.kr)에서 입주신청서를 내려 받아 오는 28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