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석학이 중소기업을 위한 혁신 패러다임 전환과 지속 성장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장이 마련된다.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는 12일부터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14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을 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포럼은 국내외 석학 60여명이 ‘성장의 가능성을 깨워라’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에 나선다.
개회식에 이어 기조강연, 지역 산업 등 주제별 혁신을 논의하는 4개 본회의, 금융 및 기술 등 분야별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4개의 특별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날 개회식에서는 ‘창조 혁신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피터 베센스 미 비트코인재단 이사장과 리처드 레보 볼룸필드대 총장이 각각 기업 주도와 민간 주도 혁신에 대한 기조 강연을 펼친다.
본회의 1에서는 김차동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중소기업 혁신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키스 패트리지 미국 멕엘런 경제개발청장이 패널로 참석해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토론회가 이어진다.
특별세션은 대륙 및 정책, 기업 혁신리더, 혁신금융지원, 적정기술 4가지 주제로 국내외 석학 토론이 펼쳐진다.
대륙 및 정책 세션에서는 디트발트 그륀 독일 도르트문트기술대학교 경관생태계획학장, 이드완 수하리드 인도네시아 연구기술부 상임고문 등이 창조 혁신을 위한 대륙별 협력 체제를 소개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기술혁신 리더 세션에는 인켈딜림 베고 나이지리아 퓨처소프트 대표 등 글로벌 청년 리더가 대거 참여해 젊은 리더의 전략과 비전을 공유한다.
혁신금융 지원 세션에는 압바리 모한 말레이시아 노팅엄대학 교수,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등이 중소기업 혁신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을 제시한다.
적정기술 세션에는 우마르 빈디르 나이지리아 기술도입진흥청장, 경종민 나눔과기술 대표 등이 참석해 적정기술을 통한 중소기업의 신규 시장 창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본회의 2~4에서는 혁신 촉진자, 선도자, 클러스터 관점에서 기업 혁신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강구한다.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은 “포럼을 통해 협업과 소통을 통한 정부정책 개편,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기술사업화, 금융정책 개혁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며 “유네스코, 세계지식재산기구와 함께 중소기업에 해외 사례를 공유해 글로벌 역량을 충전하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은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 국제 포럼으로, 격년 단위로 열리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