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맥스아이엔시, 연간 10만톤 규모의 납 전지 생산공장 확보

국내 최초로 전기분해방식을 채용한 고순도순연 납 이차전지 재활용 생산 공장이 들어선다.

이맥스아이엔시는 7일 전남 순천 율촌자유무역지역에서 전기분해 방식의 고순도순연(99.996%)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총 250억원이 투입되는 율촌공장은 2만2242㎡ 부지에 1만1840㎡ 규모로 공장동과 사무동이 들어선다. 연간 6만톤 생산 규모로 내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율촌공장 설비는 폐배터리 입고 후 절단·파쇄 공정에서부터 ‘전처리 자동화 설비’가 들어선다. 그동안 국내 납전지 재활용 업계에서 보편화된 약품처리 방식을 탈피하고 전기분해 방식을 도입해 업계 최초로 원광석 순도에 가까운 99.996% 이상의 고순도순연(4N)을 생산하게 된다. 국내 업계 99.996%의 고순도 순연기술을 확보한 업체는 고려아연에 이어 두 번째 업체다.

이 회사는 기존 4만톤 규모의 전남 장성사업장 생산라인과 합쳐 국내 최대 규모인 연산 10만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설비 확장으로 올해 매출 약 700억원에서 내년에는 1500억원의 매출 성장을 전망했다

오경만 이맥스아이엔시 부사장은 “율촌 공장이 준공되면 고순도순연(4N)을 비롯해 장성 공장의 순연(3N)과 칼슘연·안티모니연 등 합금연 생산 능력을 더하게 되면서 납 관련 모든 제품을 ‘원스톱’으로 생산할 수 있다”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른 선점 투자로 내년 매출은 약 15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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