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타이젠 TV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국내외 스마트TV 전문가들이 대거 한국에 모인다.
전자신문 후원으로 스마트TV포럼이 주최해 오는 13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리는 ‘스마트TV 글로벌 서밋 2014’에는 삼성전자·LG전자·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유비소프트 전문가들이 각사가 지향하는 스마트TV 전략과 계획을 발표한다.
기조강연은 게임업체 유비소프트의 장 미셸 드톡 부사장이 맡는다. 스마트TV 시장에 ‘킬러 콘텐츠’ 부재 지적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유력한 성공 콘텐츠로 거론되는 게임업계의 시각이 소개된다. 모바일과 스마트TV 분야를 총괄하는 드톡 부사장은 ‘게이밍을 위해 준비된 스마트TV’ 강연에서 TV가 가정내 게임 플랫폼이 되기 위한 변화 방향을 제시한다.
콜린 널스 MS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모바일과 클라우드시대에 우리가 원하는 스마트TV’라는 발표에서 소파에 편하게 기대어 보는 ‘린백(Lean-Back)’ 기기인 TV가 고유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스마트TV로 성공하기 위한 서비스와 자체 파악한 성공 모델을 공유한다.
TV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 그리고 TV시장을 지속적으로 노크하는 구글의 스마트TV 전략도 확인할 수 있다. 이광기 삼성전자 상무는 ‘스마트TV에 대한 도전과 기회’라는 발표에서 향후 출시될 삼성 스마트TV의 진화 방향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제품과 TV를 포함한 스마트홈 그림을 그리는 상황이어서 TV의 역할이 어디까지 진화할지 이날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백선필 LG전자 팀장은 ‘LG 스마트TV 플랫폼’ 강연에서 올 초 공개해 호평을 받고 있는 스마트TV 운용체계인 웹OS 탑재 스마트TV의 진화 방향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렌 리만 구글 안드로이드 TV 엔지니어링 매니저는 ‘거실의 플랫폼-안드로이드 TV’라는 주제로 서비스업체 구글이 꿈꾸는 스마트TV에 대해 소개한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