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SW 개발 트렌트를 바꾼다

소프트웨어(SW) 개발에서 오픈소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오픈소스 없이 SW 개발이 힘들 정도로 다양한 오픈소스가 등장하고 있다. SW 개발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오픈소스 동향과 미래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5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한 ‘2014 오픈테크넷 서밋 Fall-공개SW개발자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다양한 오픈소스 전문가와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내 1호 글로벌 커미터로 잘 알려진 이희승 트위터 커미터는 ‘새 오픈소스 프로젝트 시작하기’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맡아 “개발자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통해 더많은 개발자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함께하는 SW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금적적 투자를 기대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협업을 통해 SW개발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순수하며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안드로이드 커뮤니티 ‘안드로이드사이드’의 한동호 대표도 ‘안드로이드 현황 및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되는 법’ 강연을 통해 빠르게 발전하는 오픈소스 기반 모바일 기술 방향과 개발자의 대응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나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도 수십개에서 수백개의 오픈소스를 사용한다”며 “오픈소스를 선택하고 업무를 시스템화 및 관리하는 등 오픈소스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개발자라면 자주 사용하는 오픈소스 사용법을 익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후 세션에서는 우분투코리아, 한국스프링사용자모임, 아파치 타조 등 국내 개발자와 커뮤니티에서 직접 추천한 오픈소스 분야 국내 주요 커뮤니티의 최신 기술동향 발표가 이어졌다. 공개SW개발자센터 소속 개발자들은 손동작 인식센서, 자바스크립트 사용자환경(UI) 프레임워크, 오픈소스 게임엔진, 프로그램 모델링 툴 등 다양한 활동 성과물도 공개했다.

임성민 미래부 SW진흥팀장은 “SW중심사회 발전전략의 핵심에 공개SW의 발전과 활용 확대가 있다”며 “이번 행사가 공개SW 각 분야의 최신 기술동향과 지식에 대한 공유 기회가 된 만큼 앞으로도 공개SW개발자센터를 통해 전문 개발자 양성,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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