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미국 벤처투자사 투자 유치 첫 결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미국 벤처투자사와 대덕특구 내 연구소기업을 연계해 첫 투자 유치 성과를 이끌어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5일 미국 벤처투자사 DEV가 대덕특구 내 연구소기업인 쏘그웨어, 보탬, 엠투브 등 3개 기업에 투자를 확정하고,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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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덕특구 내 벤처기업 3곳과 미국 벤처투자사 DEV가 투자 확약서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상수 엠투브 사장, 김병국 DEV 코리아 공동 대표, 김차동 특구진흥재단 이사장, 김효구 보템 사장, 손강민 쏘그웨어 사장.

DEV는 올해 초 한국지사 설립 이후 특구진흥재단 방문을 시작으로 특구내 기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이번 투자 결정은 DEV가 지난 5월 미국 뉴욕에서 특구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덕특구를 직접 찾아 투자 활동을 한 지 5개월여만에 이뤄졌다.

DEV는 지난달 28일 특구진흥재단의 해외투자로드쇼에 참가해 3개 기업에 각 2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확정했다.

알렌 맥글레이드 DEV 사장은 “이번 투자 결정으로 DEV 입장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며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특구와 특구 내 첨단 기업을 직접 경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투자를 받게 된 3개 기업은 투자 유치로 기업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 진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시장 및 기술정보 확보 등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가치를 얻었다는 자체 평가를 내놨다.

손강민 쏘그웨어 사장은 “이번 투자 유치를 위해 마치 자기 일인 것처럼 뛰어준 특구진흥재단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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