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식산업진흥원(원장 박재익)의 4대 전략목표는 ICT융합을 통한 충북 3.0지원, 기업역량 강화, 차세대 디지털콘텐츠산업 육성, 충북과학기술진흥 혁신역량 제고에 있다.
오창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 활성화 등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R&D 거점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셈이다.
이 때문에 진흥원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지역에서 뒷받침할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충북 주관기관으로 지난 7월 선정됐다.
이는 창조경제 정책과 방향을 전국 대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ICT 융합을 통해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진흥원은 소프트웨어와 ICT 산업 중심의 지원기관으로 역할을 가지고 있는데다 지난해부터 1인창조기업지원센터도 유치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충북전략산업과 관련한 제조업 지원은 약한 만큼 이 부분에 충북테크노파크와 협업해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충청권 연구개발(R&D) 창의인재를 키우기 위해 65억원의 사업비도 투입한다.
진흥원은 ‘2014년 지역혁신창의인력양성사업 신규사업’을 통해 비수도권 4년제 대학과 기업이 공동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해 석·박사과정 참여 연구 인력을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역특화맞춤형 기술이전사업을 비롯해 u-IT신기술검증확산사업, 중소벤터기업판로지원사업, 오창넷운영사업, 바이오뷰티 IT·SW융합지원사업도 추진중이다.
수혜기업의 성과도 눈부시다.
2000년 설립한 디엘정보기술(대표 박수철)은 그룹웨어를 비롯해 전사적자원관리, 공급망관리 등 e비즈니스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노비즈기업, 경영혁신형중소기업, GS인증 등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유망 벤처창업기업대전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12년 충북 1인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한 에이스디엔씨(대표 허영만)는 지난해 매출 4억원을 올렸다. 히트펌프를 이용한 저온저장겸용 농산물 건조기 개발 아이템은 예비기술창업자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박재익 원장은 “지역 IT산업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창업지원, 기술개발, 마케팅, 인력양성 등 체계적인 지원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방송통신 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멀티미디어기술 지원사업과 지방과학연구단지 육성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