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브어폰(Reviveaphone)은 스마트폰 입장에선 최대의 적이라고 할 수 있는 물에 젖은 제품을 복구해주는 액세서리다.
방수를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폰의 경우 물에 젖으면 데이터 복구도 쉽지 않은 게 보통이다. 물론 이를 보호하기 위해 아예 방수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사거나 전용 케이스나 코팅 같은 처리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방수 사양을 지원하는 스마트폰보다는 그렇지 않은 제품이 많다.
리바이브어폰은 물에 젖은 스마트폰을 담가두는 특수 액체다. 그런데 이렇게 넣어두기만 하면 물에 젖은 스마트폰이 되살아날 수도 있다. 왜 물에 젖은 스마트폰을 또 액체가 담가둘까 의문스러울 수도 있다.
제조사 측 설명에 따르면 스마트폰이 물에 젖어서 고장이 나는 원인은 수분이 아니라 물에 포함되어 있는 미네랄로 인해 발생하는 접촉 불량이라고. 리바이브어폰은 특수 액체에 담그기만 하면 미네랄을 없애 스마트폰을 소생시킨다는 설명이다.
영상을 보면 얼마 전 출시된 애플 아이폰6을 입수해 맥주에 담가뒀다가 리바이브어폰에 넣어 건조시킨 다음 부활시키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성공률은 95% 정도라고 한다. 스마트폰이 물에 젖어 고장 우려가 있다면 고려해볼 만한 제품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