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컴퓨터 전력절감 프로그램인 그린터치를 설치를 확대해 올 한해 1292㎿h 규모의 전력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말까지 청내 PC 4만 3412대에 그린터치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중 서울(7만 4455대), 경기(5만 7236대)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를 통해 CO2 548만톤 저감, 19만 7804그루의 나무 식재효과를 거둬 지구 온난화 주범인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린터치는 PC사용자가 전화를 받거나 회의 등으로 잠깐 자리를 비울 때 간편하게 절전모드로 전환해 소비전력을 감소시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린터치 설치 효과는 PC 한 대에 1년 동안 하루 3시간씩 실행시키면 나무 식재효과 4.4그루, 연간 CO2 12kg을 줄일 수 있다.
그린터치 프로그램 설치방법은 개인용(기업용)은 그린터치 홈페이지(greentouch.kr) 접속 후 개인용(기업용)으로 내려받아 지역설정을 하면 자동으로 설치된다. 기업용은 회원 등록 후 이용할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 시민이 함께하는 그린터치로 온실가스 줄이기를 생활화해 저탄소 녹색사회를 함께 만들어가야한다”며 “내년에는 공공부문과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