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돈 전 사령관, 과도한 음주행위는 있었다?…'뭐가 맞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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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돈 전 사령관 출처:/뉴스와이

신현돈 전 사령관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신현돈 전 사령관의 음주추태 행위에 대해 언급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1월 3일 신현돈 전 사령관 전역 관련 논란에 대해 "대통령 해외순방으로 대비태세가 요구되는 기간에 근무지를 떠나 모교 방문 행사를 했다는 것은 사려 깊지 못했다"며 "또 과도한 음주 행위가 있었던 것은 틀림이 없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한민구 장관은 "전역을 안 시켜야 할 사람을 전역시킨 상황에는 해당이 안된다"고 밝혔다.

신현돈 전 사령관은 6월 19일 모교 안보강연 행사 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음주를 한 뒤 부대로 복귀하던 중 오창휴게소에서 화장실을 이용했고, 이를 목격한 A 교수가 수도방위사령부 당직실에 신 전 사령관의 음주 관련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국방부는 지난 9월 2일 신현돈 전 사령관이 전역지원서를 제출한 사실을 전하면서 수행원과 민간인 사이에 실랑이가 있었다고 밝혔다가 최근 뒤늦게 실랑이는 없었다고 정정해 신현돈 전 사령관의 전역조치 적절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도 신현돈 전 사령관의 당시 음주와 관련, "소주 2병 이상을 마신 상태였다"며 "신현돈 전 사령관과 민원인간 신체적인 접촉이나 실랑이는 없었으나 술에 취해 복장이 흐트러진 채 이동하는 등의 추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현돈 전 사령관은 지난달 31일 "야전군사령관 부임 후 처음 모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학교 교사와 인근에 있는 동기들의 `조금만 줄께`라는 청을 거절하기 어려워 적절히 조절하며 응대했고, 저녁식사 자리를 끝내기 전에 양해를 구해 저녁 8시 이전에 먼저 일어나 부대 공관으로 복귀했기 때문에 당시 작전지휘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신현돈 전 사령관은 또 저녁 자리가 끝난 뒤 오창휴게소 화장실을 이용할 때 "한 번도 민간인과 신체를 접촉한 적이 없었다"며 "당시 복장은 정상적으로 착용한 상태였고 신고한 A 교수도 오해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신현돈 전 사령관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