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반 교통카드 결제 품질을 높이기 위해 교통카드 3사가 품질규격 표준 체계를 마련했다. 이달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이나 범용사용자식별모듈(USIM)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교통카드 결제를 위해 표준화된 품질규격을 적용해야 한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이비카드·마이비와 표준 모바일 품질규격을 제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7월 모바일 교통카드 3사가 품질 표준화와 인증절차를 일원화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모바일 교통카드 3사는 개별적으로 품질 확보방안을 마련, 품질규격이 표준화돼 있지 않았다. 단말기와 USIM 제조업체에 따라 모바일 교통카드 결제에 오류가 발생되기도 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교통카드 3사는 결제 오류가 발생되지 않도록 표준화된 품질 규격 마련에 착수, 지난달 완료했다.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을 갖는 스마트폰이나 USIM 제조업체는 이달부터 출시되는 모든 기종에 표준 품질규격을 적용한다.
단말기와 USIM 제조기업도 개별적으로 품질규격을 적용하던 방식에서 하나의 표준화된 품질규격만 적용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해졌다.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보다 많은 사람이 편리한 모바일 교통카드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품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