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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도 인터넷 환경을 기반으로 한 전자상거래가 스마트폰이라는 날개를 달며 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중국 바이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 규모는 8조1000억위안을 기록한 전년도보다 126% 증가한 10조2000억위안에 달했다. 2009년 대비 4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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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불리며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 1위 미국을 바짝 쫓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미국 전자상거래 규모는 약 4000억달러에 육박하며 1위를 유지했지만 중국이 3100억달러로 2위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거대한 내수 수요에 힘입은 성장세에 조만간 미국을 누르고 1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업체는 알리바바다. 지난 1999년 벤처업체로 시작한 알리바바는 중국 대표 업체이자 세계 시장 1, 2위를 다투는 업체로 성장했다. 지난 9월 뉴욕증시에 주당 68달러로 상장한 이후 50%가량 오르며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말 세계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를 앞질렀다. 알리바바 시가총액은 2481억5000만달러로 올라 월마트의 2475억달러를 넘었다. 지난해 매출과 이익 성장률도 알리바바가 각각 52.1%, 170.6%를 기록한 데 비해 월마트는 각각 2%, 5.7% 그쳤다. 진젠항 알리바바 그룹 총재는 “알리바바가 2년 내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의 매출을 추월할 자신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스마트폰 점유율이 전체 인구의 절반을 향해 가고 있는 중국은 전자상거래 성장과 맞물려 모바일 결제 도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알리바바의 알리페이는 자체 펀드 서비스 위어바오와 연동된다. 알리바바 거래뿐 아니라 해외 여행 중 상품 구입 시 택스 리펀드도 알리페이 애플리케이션으로 간단히 받을 수 있어 중국인 소비 환경에 전 방위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2013년 중국 온라인쇼핑 기업 점유율 현황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 성장 추이
(단위:조 위안)
![[이슈분석]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 급성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411/621273_20141103174326_106_T0001_550.png)
![[이슈분석]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 급성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411/621273_20141103174326_106_T0002_550.png)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