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가 스리랑카에 진출한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스리랑카에 BEMS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함께 진행하는 스리랑카 정부건물 에너지진단 과정에서 병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스리랑카 건물에너지 효율향상 프로젝트는 국내 에너지진단 기술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기업이 스리랑카 건물 효율향상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공단은 스리랑카 은행과 병원 건물의 에너지 사용 실태를 점검한 후 에너지 절약 잠재량과 효율 개선사항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BEMS 전문기업인 금호이앤지에서 전문가 4명이 동행했다고 공단 측은 밝혔다.
공단은 내년 상반기 중 ADB와 공동으로 스리랑카 에너지 담당자들을 초청해 관련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ADB와 파트너십을 통해 스리랑카 등 주요 개도국을 대상으로 실질적으로 한국 에너지효율 정책과 전문성을 전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공단이 에너지효율 전문기관으로 참여하면서 국내 기업이 ADB의 개도국 에너지효율 향상 사업을 수주하는 데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