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당시 독특한 캐릭터와 흥미로운 스토리로 온라인 상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웹툰 `패션왕`이 영화로 제작되어 다음달 개봉을 앞두고 있다.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은 웹툰이 각종 영상물로 제작되며,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이런 추세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창작전공에서는 웹툰을 비롯한 만화 전반적인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을 진행하며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최근 학내에 웹툰 실기실을 만들고, 2015학년도 입시 전형에 `웹툰 전형`을 새로 도입했다.
지난 24일에는 레진엔터테인먼트와 산학 협력을 맺으며 신인 웹툰 작가 발굴에 더욱 힘쓰고 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곳으로, 학생들이 이번 산학합력을 통해 웹툰 작가로 성장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인재 양성을 위해 특화 장학금을 기탁하고, 청강대 만화창작전공은 정기적으로 `레진 프로모션 프로젝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레진 프로모션 프로젝트는 레진코믹스에 연재를 원하는 학생들이 자신이 창작한 작품을 발표하고, 선정된 우수 작품들은 레진코믹스에서 연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대해 레진코믹스 권정혁 CTO는 "최근 청강대 만화창작전공 출신의 신인 작가들이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이처럼 좋은 작가들을 발굴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강대 만화창작전공 박인하 교수는 "레진코믹스는 대형 포털사이트의 웹툰 플랫폼을 제외하고 가장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웹툰 작가를 꿈꾸는 모든 이들이 선호한다"며 "이번 산학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잠재력을 발휘해 뛰어난 면모를 보여주며 만화산업계의 좋은 사례로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창작전공 출신 동문들은 동종업계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두 달여에 걸쳐 진행된 2014 네이버 대학만화 최강자전에는 재학생 배철완 군의 작품이 최종 우승작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졸업생 이나래 작가는 `2014 제7회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시상식에서 `신인여성문화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