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조 글로벌 마이크로의료로봇 시장을 잡자”

수십조 규모의 글로벌 의료로봇시장 선점을 위해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디케이산업, 인트로메딕 등 대중소 기업이 손을 잡는다.

전남대로봇연구소(소장 박종오)는 오는 31일 광주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에서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협의회를 결성하고 관련 산업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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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오 전남대로봇연구소장(맨 오른쪽)과 연구진들이 초소형 마이크로의료로봇 프로그램을 시연 중이다.

이번 행사에는 윤장현 광주시장을 비롯해 지병문 전남대총장, 김동철 국회의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 박현섭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로봇PD, 양효식 한국로봇산업협회 부회장, 정성현 현대중공업 상무, 김보곤 디케이산업 대표, 김식 지금강 대표, 심한보 인트로메딕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로봇이 혈관 곳곳에 침투해 질병을 진단·치료하는 마이크로 의료로봇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융합기반구축사업인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된 광주시와 전남대로봇연구소는 광주첨단R&D특구에 위치한 산학캠퍼스 부지 5615㎡에 298억원을 들여 대규모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마이크로로봇연구, 전임상 의료실험 R&D시설 등을 갖추고 마이크로의료로봇 분야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박종오 전남대로봇연구소장은 “마이크로의료로봇은 인체 안에 삽입할 수 있는 것으로 마이크로미터에서 밀리미터 크기의 초소형 로봇을 말한다”며 “대한민국은 IT, BT, NT 기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산업기술 활성화를 주도하는 미래전략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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