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리더스 국제포럼 개최···"글로벌 미디어 변화 대응해야"

국내 미디어 산업이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해결해야 하는 당면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미디어리더스포럼은 미디어미래연구소와 함께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4 미디어리더스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로버트 피카드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가 ‘그리로벌 미디어 비즈니스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미디어 산업의 생태계 변화를 야기하는 메가트렌드를 전망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와 정책 방안을 신문, 방송 등 각 산업별로 제안했다.

피카드 교수는 “미디어 소비환경의 변화가 산업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바꿨다”며 “서비스논리에 따른 새로운 가치창조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대곤 포항공대 교수는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 미디어와 미디어 비즈니스 변화’ 발제에서 IP 기반 미디어가 유료방송 시장의 질서를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무분별한 콘텐츠 난립과 기존 매체의 서비스 품질 저하 등 위험요인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편익을 도모하는 발전적 정책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이언 서 구글 총괄상무는 ‘Media, What Happens Next’ 발제에서 방송 중심 콘텐츠 창작 패러다임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 플랫폼, 소규모 독립 콘텐츠 제작업체 등이 등장하는 시장 상황을 예로 들며 국내 시장에서도 콘텐츠 생태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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