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너지는 자회사 에스이아이비의 사명을 ‘에스파이낸스’로 변경하고 소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에너지관리공단의 주택용 태양광 대여 사업에 참여해 700건 이상 대여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계약 건수 1위를 달성했다. 에스파이낸스는 내년에 2000가구 이상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택용 태양광 대여 사업은 소비자가 직접 태양광 시설을 대여해 한국전력보다 싼 전기를 자체 생산함으로써 전기 요금을 절감하는 사업이다. 대여 기간 이후에는 태양광 설비를 무상 양도 받을 수도 있다. 현재 정부가 에너지 6대 신사업으로 육성중인 사업 중 하나다.
에스파이낸스는 또 상업용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RPS) 소규모 발전 사업 강화를 위해 태양광발전에 적합한 부지를 소유한 토지 임대인을 모집하고 있다. 에스파이낸스는 관계자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토지 임대인은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임대기간 이후에는 무상으로 태양광 설비와 발전 사업권을 이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파이낸스는 현재 5건의 토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99㎾를 기준으로 연간 300만~400만원의 임대료를 지급하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