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힙합에 IT기술 융합, 모두 “체크 잇 IT~"

지난 24일 홍대 무브홀에서는 이색 힙합 콘서트가 열렸다. KB국민카드가 SNS와 블로거들을 초청해 ‘스마트 컨슈머를 위한 힙합 파티’를 개최했다.

고객자문단 200명, 앱카드 이용자 200명, 페이스북과 블로그 이벤트를 통해 각각 100명의 고객을 초청, 이색 문화 콘서트를 개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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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콘서트에 참석한 한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모바일결제 체험을 하고 있다.

콘서트장 입구에는 이색 경험장이 마련됐다. 국민카드와 스타트업 EK웍스가 공동개발한 ‘스마트 자판기’가 등장했다.

블루투스 기술과 모바일 앱카드를 연동해 스마트폰 결제로 음료수를 선택, 결제할 수 있는 신개념 자판기다.

‘KB국민카드 체크 잇 아웃 앱’을 다운받은 고객이 자판기로 다가서면 블루투스 기술과 연동돼 자동 인식된다. 음료수를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뜨고 이용자는 화면 터치만으로 원하는 음료수를 마실 수 있다. 향후 양사는 이 같은 스마트자판기 영역을 확대해 다양한 문화마케팅 등에 접목할 방침이다.

길게 줄을 서서 현금만으로 결제가 가능했던 기존 자판기를 대체한 셈이다. 고객 반응도 뜨거웠다. 한 체험 고객은 “현금이 없어 자판기를 이용 못했던 불편함을 IT로 극복했다는 게 놀라웠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IT를 활용한 모바일 결제 체험을 위해 자사 모바일앱카드 ‘케이 모션’ 결제 체험 부스도 마련했다.

오프라인에서 모바일 결제 유도를 통해 모바일 결제 친숙도를 높이는 게 목적이다. 바코드로 단말기에 터치하면 결제(가승인)가 이뤄지는 자세한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SNS를 이용한 이색 소통 현장도 마련됐다. 소셜토크로 현장에서 KB국민카트 트위터를 통해 출연가수와 직접 소통하는 체험이다. 고객이 트위터를 통해 궁금증 등을 남기면 MC가 대신해 즉석에서 질문과 답변을 받는 이벤트다.

변기호 KB국민카드 컨버전스 부장은 “이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IT기반의 스마트폰을 결합해 금융권에서도 다양한 결합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문화마케팅에 IT를 접목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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