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난방비 논란
김부선 난방비 논란 아파트가 결국 중앙난방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김부선 난방비 논란에 대해 24일 H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난방비 책정ㆍ계량 오류 등 여러 문제점을 가진 중앙난방 방식을 개별난방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하고 업체 선정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김부선 난방비 논란 아파트는 난방비 조작을 장기간에 걸쳐 밝혀낸 배우 김부선 씨가 연루된 데다 폭행사건 등으로 사안이 복잡해지며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앞서 김부선씨는 지난 24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출석해 난방비 비리 문제 때문에 주민 A씨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당시 김부선 씨는 난방비 비리 조사와 관련해 주민 300여 명의 진정서를 제출해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열량계를 조작해 아파트 난방비가 0원이 나온 가구수가 많다는 것이 김부선씨의 주장이었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김부선이 제기한 난방비 관련 비리가 사실이라며, 성동구청도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중앙난방 방식이란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중앙기계실에서 난방과 온수를 각 가구마다 정해진 시간에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난방 방식을 일컫는다.
중앙난방 방식으로 열량계 고장이나 조작에 따른 난방비 부과 오류가 빈번해 이른바 `김부선 아파트`와 같은 갈등이 빚어지기도 한다.
난방비 수준은 동일한 난방방식이더라도 단지의 동수와 가구수, 층수, 준공연도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편차가 발생해 단순하게 특정 난방방식의 비용이 더 `많다, 적자`를 단정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지역난방, 개별난방, 중앙난방 순서로 비용이 많이 든다.
2000년 이전에 집중적으로 공급된 중앙난방 아파트는 대부분 20년 이상 노후된 단지의 비율이 높다. 에너지 효율이 다소 떨어지고 잦은 열량기계의 고장으로 난방비 오류도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부선 난방비 사건으로 논란이 된 H 아파트 역시 1998년 준공된 아파트로 주민들 간에 중앙난방 방식의 문제점이 계속 제기돼 왔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주민간 대립과 경찰 수사 등으로 곤혹스런 입장에 처하자 지난달 1일 구청의 승인을 받아 개별난방 전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달 12일에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개별난방 전환 공사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난방 방식 변경을 최종 결정했다.
김부선 난방비 논란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