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인 주택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순수 전세 물건은 대부분 시장에 나오자마자 소진된다. 정기예금 금리 연2% 안팎의 초저금리가 계속되고 있어 월세 및 반전세 전환에 따른 순수 전세 물량 부족도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도 하반기 전세난을 예고하고 있다. 한 금융관계자에 따르면 “정부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완화한다고 하지만 수요자들이 이로 인해 집을 바로 사기보다는 장기적인 효과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당장 가을 이사철 전세난에는 큰 효과를 못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계속된 전세난으로 전세금이 오르면서 신규 대출자 대출액도 늘어나고 있으며 기존에 전세를 살던 사람도 집주인이 전세금을 올리면 추가로 대출을 받은 사례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잠실에 거주하는 정모씨(48세, 남)는 전세보증금 2년전 4억원에 거주 중에 있으나 10월에 만기가 돌아오자 집주인으로부터 1억원의 보증금을 올려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바로 은행 직원에게 대출가능 여부를 확인해 보았지만 일산에 본인소유의 아파트에 은행대출이 있어 소득대비 부채상환비율(DTI)이 높아 대출이 불가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은행에서 전세자금대출을 받고 싶어도 까다로운 은행 전세자금대출 조건으로, 은행신용도가 낮거나, 은행에서 원하는 재직과 소득증빙 조건이 맞지 않아서 대출을 받지 못하면 당장 막막해 지는 것이 현실이다. 2금융권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캐피탈과 저축은행의 상품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시중 보험사에서도 전세자금대출 상품을 출시하여 은행에 못지않은 낮은 금리와 높은 한도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전세대출의 특성상 고객의 상황에 따른 주택의 대출한도와 금리, 중도상환수수료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복합적으로 비교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 보니 최근에는 여러 보험사의 전세대출 상품정보를 수집하여 전문상담사를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대출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 뒤에는 대출자가 해당 보험사에서 대출을 진행하는 방식의 전세대출 길라잡이 사이트가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사이트인 전세대출 가이드에서는 금융권(은행 및 보험사전세대출, 캐피탈전세대출, 저축은행전세대출)의 다양한 상품을 전국 주택, 아파트전세대출, 빌라전세대출, 오피스텔전세대출, 다세대전세대출, 임대아파트 보증금대출까지 다양한 주택의 최저금리 안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전세대출, 프리랜서 및 자영업자의 전세대출 문의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담당자의 이야기이다. 전세자금대출의 금리비교 및 한도비교가 가능한 전세대출가이드의 무료 전세보증금대출 상담은 전세대출 가이드 홈페이지(http://loan-guide.co.kr/)와 대표전화(02-545-7729)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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