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포커스]모터스포츠 축제의 장 `호켄하임링`

그야말로 축제다. 독일 호켄하임링(Hockenheim-ring)은 어딜 가나 흥겨운 분위기다. 17일부터 20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Deutsche Tourenwagen-Meisterschaft) 2014 시즌 최종전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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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M은 유럽 FIA GT, 일본 슈퍼GT 등과 함께 세계 3대 투어링카 대회로 손꼽힌다. 출전 레이싱카들은 연간 1만대 이상 판매된 양산차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2014시즌엔 BMW M4, 아우디 RS5, 메르세데스 AMG C쿠페가 이름을 올려 한 해 동안 열띤 경합을 벌였다. 경주차들은 배기량 4000㏄의 V형 8기통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500마력을 내며, 최고시속은 300㎞에 달한다.

이 대회는 연간 수십만명의 관람객을 몰고 다니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메인 대회와 함께 열리는 FIA F3 유러피언 챔피언십, 폴크스바겐 시로코 R-컵, 포르셰 카레라 컵 등 화려한 서포트 레이스도 큰 볼 거리 중 하나다.

공식 타이어는 한국타이어다. 이 회사는 서킷 전용 슬릭 제품인 벤투스 F200 기본형과 그립력을 키운 벤투스 F200 옵션 타이어를 DTM에 공급 중이다. 2011년부터 공식 타이어 공급 업체로 활약 중이며, 지난해 말 계약을 연장해 2016년까지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한편, 2014시즌 챔피언은 BMW Team RMG의 마르코 비트만(Marco Wittmann)이다. 그렇지만 제조사별 우승은 최종전 1, 2, 3위를 모두 차지한 아우디의 몫이 됐다.


호켄하임(독일)=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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