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문화포털의 인디사이트 무상 요청, 모방 의혹 사실과 달라”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포털에 사용하기 위해 민간 인디밴드 공연정보 웹사이트(이하 인디사이트) 데이터를 무료로 달라고 요청하고 문화포털 설계도는 인디사이트를 모방한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문화부는 인디 공연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인디 홍보 코너를 기획하던 중 인디사이트 존재를 확인하고 이를 링크하는 방안을 문의했다. 협의 도중 인디사이트가 중단을 요청해 사이트간 연계를 중지시켰다는 설명이다.

문화부는 “우리 제안 내용은 인디사이트와의 링크 연계 방식이기 때문에 원본 데이터를 요청하거나 무상 요구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또 당초 추진하려던 문화포털 설계도가 인디사이트를 그대로 모방한 것이라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문화부가 인디사이트에 제시한 문화포털의 ‘인디홍보코너’ 기획안은 인디사이트와 상이한 메뉴·구조로 설계됐다는 주장이다.

문화부는 “문화포털 인디홍보코너 당시 기획안과 지금의 인디사이트 메인화면을 비교해도 설계가 서로 다름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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