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렙패드(Prep Pad)는 오렌지셰프(Orange Chef)가 선보인 스마트 도마. 제품 위에 음식물을 올려놓으면 곧바로 칼로리와 단백질 등 다양한 영양소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다.

물론 데이터만 단순 측정하는 게 아니라 아이패드용 앱을 이용해서 확인할 수 있고 재료마다 혹은 요리 전체 데이터를 측정해서 볼 수 있다. 식생활 정보를 알려주는 사물인터넷 제품인 것. 매일 식사 칼로리나 섭취하고 있는 영양소 정보를 파악해 다이어트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제품이 만능은 아니다. 측정하는 음식물 종류를 하나하나 지정하고 무게를 측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카메라나 특수 센서 같은 게 있는 건 아닌 탓에 프렙패드 자체가 음식물을 판별해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점 탓에 번거로움은 감수해야 한다.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프렙패드는 상당한 관심을 모았다. 오렌지셰프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인기를 끈 바 있고 구글벤처스가 12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히는 등 인기를 모았다.

프렙패드의 가격은 149.95달러다. 식생활에 대한 정보가 궁금한 소비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제품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