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금융 퍼스트무버]<18>나용대 삼성카드 디지털채널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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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까지 페이팔 결제처럼 단일 ID와 패스워드로 결제가 가능한 원클릭 결제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디바이스와 무관하게 빠르고 간편하게 결제하되 보안성은 대폭 높인 혁신적인 결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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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용대 삼성카드 디지털채널 담당은 간편 결제 솔루션 확장을 통해 오픈형 커머스 플랫폼 구축에 나서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업계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SMS를 통한 간편 결제 방식은 삼성카드가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결제 솔루션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삼성카드는 IT와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이종업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작업을 추진 중이다.

나 담당은 “이종 산업간 다자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산업 경계를 허물고 오픈형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고객 결제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삼성카드의 1차 목표”라고 밝혔다.

한 예로 지난 8월 삼성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대체인증 수단인 ARS 인증방식 간편 결제를 가장 먼저 도입한 바 있다.

원천 기술력은 모바일 결제 사업 확장에도 경쟁력이 되고 있다.

나 담당은 “지난 9월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지문 인식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앱카드 지문인식 기능을 도입했다”며 “카카오 페이 결제 서비스를 필두로 다양한 외부 간편 결제 솔루션 도입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카드는 국내 대형 쇼핑몰 업체를 대상으로 전용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G마켓과 옥션의 스마일 페이, NHN의 네이버체크아웃 간편결제를 제공 중이며 국내 대형 쇼핑몰 제휴를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와의 협업체계를 강화해 디지털 마케팅 융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나 담당은 “삼성전자와 함께 선진 IT를 접목해 통합 디지털 마케팅·결제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콘(Beacon), 빅데이터 등 새로운 IT를 접목하는 시도도 삼성전자와 협력체제를 갖춰 타 카드사와 차별화를 꾀할 예정이다. 자체 전자지갑 서비스인 ‘M포켓’ 서비스를 확대하고 통합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M포켓은 출시 2년여 만에 카드업계에서 가장 많은 가입 고객(220만명)을 확보했다. 멤버십과 쿠폰, 결제까지 통합 이용 할 수 있도록 앱카드 기능을 연계했다.

나 담당은 “전자지갑에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킬러 서비스를 발굴해 삼성카드의 핵심 비즈니스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표]삼성카드 스마트금융 현황

[스마트금융 퍼스트무버]<18>나용대 삼성카드 디지털채널담당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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