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미래창조과학부장관배 축구대회]대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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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실장이 시축을 무려 세 차례나 하는 이례적 상황을 연출했다. 사회자가 “미래부 축구대회는 다른 대회와 달리 세 차례 시축을 한다”며 최 실장이 몇 번 째 시축에 골을 넣는지 맞추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최 실장은 전년 우승팀 KT 골키퍼가 지키는 골대를 향해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첫 번째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왔다. 두 번째 슈팅은 눈치 없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심기일전한 최 실장은 마지막 슈팅을 오른쪽 구석에 차 넣으며 환호했다.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 사회를 맡은 신아영 SBS스포츠 아나운서는 인기 걸그룹 못지않은 인기를 얻었다. 경기장 곳곳에서 함께 사진을 찍자는 선수들의 요청이 쇄도했기 때문이다. 신 아나운서는 미소를 지으며 사진 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

신 아나운서가 주요 인사, 대회 참가 선수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으려 자리에 서자 선수들은 서로 신 아나운서 곁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치열한 옆자리 쟁탈전(?)을 벌였다.

○…대회에 첫 출전한 YTN은 축구·족구대회에서 연이어 1회전 탈락이라는 쓴잔을 마셨지만 깔끔한 경기 매너와 성숙한 자세를 인정받아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페어플레이상은 공인심판이 경개 내용과 경고를 받은 횟수, 심판 판정 항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한다. 대회운용본부는 YTN에 페이플레이상 부상으로 30만원을 수여했다.

○…주요 인사들은 한 목소리로 정보통신기술(ICT)인이 축구로 화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정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부회장은 “방송·통신 강국 코리아를 위해 달려온 모두를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대회 개최 취지를 강조하며 “축구로 한마음·한뜻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유 미래부 실장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원모 전자신문 대표는 “우리나라 방송·통신인이 한국을 ICT 강국으로 이끌고 있다”며 “내년에는 선수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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