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17일 경기도 안성시 한전 서안성변전소에서 주파수조정용(FR) 에너지저장장치(ESS) 시범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한전은 ESS 종합 추진계획에 따라 올해 520억원을 투자해 서안성변전소와 신용인변전소에 각각 28㎿·24㎿규모의 세계 최대 FR ESS 사업에 착수했다. FR은 발전기 출력을 제한해 주파수를 유지, 조정하는 것을 말한다.
52㎿의 ESS를 운전하면 석탄화력 발전소 출력을 95%에서 100%로 향상시켜 화력발전소 1기 용량에 달하는 50만㎾의 예비력을 확보할 수 있고 3200억원의 전력구입비를 포함해 연간 약 3500억원의 국가편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게 한전 측 설명이다.
조환익 사장은 “ESS는 전력품질 향상, 전력계통의 안정화 등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한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이번 ESS 시범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7개사와 6개사가 참여해 동반성장에 기여하면서 그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도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