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삼성중공업, 17일 산학협력 20주년 기념행사

KAIST(총장 강성모)와 삼성중공업(대표이사 박대영)은 17일 오후 KAIST 기계공학동 대회의실에서 배충식 KAIST 기계항공시스템학부장, 서종수 삼성중공업 중앙연구소장 등 산학협력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삼성중공업-KAIST 산학협력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995년 조선 및 해양기술 연구를 위해 시작한 양 기관의 산학협력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양기관 협력사업은 △기술지원을 위한 자문교수제 운영 △실무형 맞춤강좌 실시 △산학협동 공개강좌 및 정규강의 청강제도 △공동연구를 위한 후보과제 발굴사업 등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장의 부족 및 애로기술을 적기에 확보하고 KAIST는 산업현장의 실무기술을 익힌 현장밀착형 인재를 배출해 왔다.

지난 20년간 기술자문 670회, 맞춤강좌 30건, 소액과제 242건, 위탁과제 37건, 연구 및 설계요원 224명 강좌 수강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돼 최신 기술이론이 산업현장에 도입됐다는 평가다.

연구성과로는 LNG선 화물창의 새로운 2차 방벽 시스템 개발, 영국 선급업체인 로이드 레지스터(Lloyd‘s Register)사에서의 기술인증 등이 있다.

배충식 기계항공시스템학부장은“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협력의 초점이 맞춰져 산업체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이라며“그 덕분에 IMF 외환위기에도 산학협력이 중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브랜드 뉴스룸